- 언제 찍은 사진인가요?
지난주에요. 3월 30일.

- 어디서 찍은 사진인가요?
베트남 나트랑에서요.

- 사진에 담긴 추억을 이야기해주세요 :)
우리집 3호(첫째)때에는 생후 4개월에 여권을 만들고, 돌이 되기 전까지 도장도 몇번 찍었습니다만, 4호(둘째)는 코로나 시기에 태어나 올해 4살이 되어서야 여권을 만들었어요. 이번 여행은 4호 여권 첫 개시이기도 하고, 4가족이 떠난 첫 해외여행이라 저희들에겐 의미가 있답니다.
저는 여행을 가서 발 사진을 꼭 찍는 편인데, 이전까진 엄마아빠가 잡아주어야 했다면 이번엔 발사진찍자 한마디에 쪼로로 달려와 자리를 잡더라구요.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서 마음이 조금 찡했습니다.
여행은 일상과는 다른 힘듦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게 일상의 힘듦을 리셋해주는 힘이 있어 저는 참 애정합니다.
앞으로도 따로 또 같이 떠나고 돌아오는 그런 가족이기를 소망해봅니다.

※ 선정된 사진은 원본을 요청드릴 수 있어요. 원본 사진을 꼭 보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