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기념일보다 서로 태어난 생일만큼은 꼭 챙기자고 남편과 결혼전부터 얘기했었고 선물은 생일자가 원하는걸로 사주기인데 이번 제 생일에는 사고 싶었던 운동화를 선물로 받았답니다.똑같은 디자인으로 애기신발은 제가 샀어요. 그랬더니 질투화신 남편이 자기것도 같이 사더라구요. 본의 아니게 제가 고른 생일템이 패밀리 운동화가 되었어요. 생일엔 먹고 싶던 메뉴를 정해 테이블 셋팅해서 먹곤 했는데 이번에는 남편이랑 몇년만에 둘이서 오붓하게 나가서 먹고 왔어요.(애기가 컸다고 엄빠없이 외할머니, 할아버지랑 친정집에서 놀고 있었기에 가능ㅋ고마워 아들♡)
둘째 임신중인데 식단중이라 이번에는 케이크 하지 말자고 했더니 안산다더니 생일에 케이크 빠지는게 어색했는지 퇴근길에 사왔더라구요^^; 덕분에 생일 기분내고 초도 불었어요. (안했음 약간 섭섭했을...ㅋ) 케이크는 모두 남편의 입으로~(본인이 먹고 싶은걸로 사왔을때 알아봤죠.ㅡㅡ) 그래도 매년 고마워, 남편^^
어릴때는 친구나 직장동료들이 축하를 많이 해줬는데 결혼하고 주부가 되니 제일 먼저 축하는 가족들이 해주더라구요. 바리바리 전화주고 톡으로 축하한다, 문자와 선물보내주는 가족들♡고맙습니다.

더불어 마더스올에서 첨 생일 축하문자 받았는데 감동적이었어요.
늘 말한마디도 따뜻하게 전해주시니 눈물 찔끔 날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