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아. 나는 나의 계획을 짜는 모습이,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든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참 좋아. 때로는 그 모습이 참 무모하고 지독해보일지라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말이야. 나는 나의 그 계획성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그럴거구. 아이를 낳아 키워보니, 육아는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가 더 많아서 나를 당황하게 만들지만, 침착하게 플랜을 다시 짜고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만들려고 노력하였기에 지금까지 아기가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자고 잘 큰거라고 생각해. 주 3회 30분씩 뛰자고 계획 해놨으면서 막상 나가려니 나가기 싫고 밖은 춥고 비올때도 있어서 거의 울면서 나갔던거 기억나? 그래도 나가서 다 뛰니 개운하고 뿌듯했잖아. 시작은 다 힘들지만 해보면 다 하게 되어있고 너무 잘할 나니까 앞으로도 계획적으로 파워 J형 인간답게 인생 플랜 하나하나 이루면서 앞으로 나아가자. 힘내. 언제나 내 최고의 편은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