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
어렸을땐 내가 엄마가 된다는건 아주 먼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세아이의 엄마가 되어보니 참.. 느낌이 이상해요
항상 아빠랑 엄마는 너 닮은 자식을 낳아보면 부모의 마음을 알게될거라 하셨었는데 아이를 셋이나 낳고 키우는데도, 내가 부모가 되었음에도 부모님의 마음은 잘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찌보면 인정하기 싫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내가 세 아이의 엄마가 되고 벌써 30대가 되었다니..
부모님의 시간도 그만큼 세월이 흘렀고 나의 건강을 걱정해주던 부모님의 건강을 내가 걱정하는 나이가 되어버렸어요
엄마 아빠 하면 가슴 한켠이 아려오고 눈물부터 고이지만
그만큼 하고 싶은 말도 하지 못한 말도 많지만
한가지는 분명한건 오랫동안 건강하게 내곁을 지켜주면 좋겠다는거..
부끄럽단 핑계로 하지못한 말도 많지만 내일은 일어나서 전화한통 드릴게요
내가 많이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지금까지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매시간 보고싶어요
많이 많이 사랑해요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