썼다지웠다를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말을 까먹지 않기 위해 기억보관소에 글을 남기고 너무 늦지 않게 엄마아빠께 말씀드려야겠다.

지극히 평범했지만 나는 엄마,아빠,내동생이랑 다같이 한집에서 지낸 30년 인생이 제일 행복했어요. 시집을 가서 아기를 낳고 나의 새 가족이, 가정이 생겼지만 문득문득 옛날이 너무 그립고 엄마아빠 울타리 안에서 늘 웃을일만 가득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나의 어린 시절을 행복으로만 채워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애쓰셨을지..내가 내 아이를 위해 고군분투 해보니 이제서야 젊은 날의 엄마아빠를 떠올려보며 온마음을 다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나의 엄마아빠여서 감사하고, 평범하지만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화목한 가정속에서 보호받고 사랑 받으며 자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커서 시집가고 애를 낳아키우는 딸이지만 아직도 시시콜콜한 일이라해도 나에게 일이 생겼다면 두시간이 넘는 거리도 순식간에 달려와 도와주고 보듬어주시는 엄마아빠.

리얼 딸바보 우리아빠 ^^ 친구보다 더 친한 베프 우리엄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건강만 하세요!
나이 먹고 늙어도 아빠가 제일 멋있고, 엄마가 제일예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