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가워.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었지?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더스올이 내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전해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 땅으로 떨어졌던 그날의 기억, 나랑 같이 떠올려보지 않을래?

🔍 퍼즐 찾아 삼만리

휴- 행복 퍼즐을 찾아 너희와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게 아직도 생생해. 흩어져 있던 행복 퍼즐을 맞추었을때 ‘뽀뽀’와 ‘포옹’이란 글자가 뿅-하고 나타났잖아.

퍼즐을 잃어버리기 전까지 퍼즐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 그런데 너와 잃어버린 퍼즐을 찾으면서 알 것 같았어. 뽀뽀와 포옹은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언제나 느낄 수 있는 행복이잖아. 이 퍼즐도 그 글자처럼 행복은 우리 곁에 언제나 있단 걸 말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구름 나라로 돌아온 그날 잠이 오지 않는거야. 그래서 구름위에 누워 너와 보낸 그날을 생각했지. 그러다 깨달은 건데 너에게도 꼭 알려주고 싶었어. 행복 퍼즐이 놀이터와 눈썰매장에 떨어져 있었잖아. 내가 그 장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거든! 바로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란 거야. 더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그곳엔 언제나 행복이 가득한 장소였어. 혹시 마지막 퍼즐을 찾을때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기 어려웠다면 너의 행복도 놀이터와 눈썰매장에 있지 않았을지 생각해봐.

❤️ 마음 속 행복 퍼즐

그리고 마지막 하트 퍼즐 기억나? 검게 어두었던 퍼즐이 빨갛게 변한 그 퍼즐말야. 퍼즐의 색을 바꾸려면 너희의 행복을 먼저 떠올렸어야 했잖아. 난 너희가 그순간을 잊지말았으면 해. 빨갛게 물들였던 행복 퍼즐을 기억하면서 기분이 울적해질때마다 마음 속에 보관해두었던 행복한 생각을 꺼내보길 바래. 어두웠던 마음이 그때처럼 따뜻하게 변할테니 말야.

🥰 행복 충전 완료!

너희들이 나를 위해 행복한 기억을 보내주었지? 너희가 보내준 행복한 기억들 덕분에 내 마음에도 행복이 가득찼어. 그래서일까? 너희를 만나기전 나는 행복퍼즐이 있어야만 떠오를 수 있었는데 이제는 퍼즐이 없어도 언제든지 두둥실 날아오를 수 있어. 그때처럼 실수로 구름에서 떨어지더라도 난 더이상 구름나라로 돌아가지 못할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돼. 

행복을 나눠준 친구들에게는 구름으로 만든 쿠키를 깜짝 선물로 보내주었어. 구름나라로 돌아온 이후의 뒷이야기와 나의 행복한 기억을 같이 담아두었는데 어떤 기분으로 읽어줄지 궁금하네. 내가 무사히 구름 나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마워. 난 너희와 함께했던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아. 좋은 추억 오래도록 간직할게. 사랑해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