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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7월 05일, 권영*님의 기억


보고싶은 엄마~~
내나이 마흔하고도 둘에
마흔셋이 되기 7일전 그렇게도 하고 싶었던 결혼식을 올렸다
마흔셋에 나를 낳으셨던 엄마 딸부잣집 막내는 내가 아닌 남동생이 되었다
그렇게 부모님과 38년을 살았고 홀로서기를 4년 한후 배우자를 만났다
엄마는 무척 흐뭇해 하셨다
더 늦기전에 아이를 낳고 싶었다 하지만 쉽게 아기를 만날수가 없었다 좋은일도 있었지만 8주만에 아기를 잃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일어났다 등산도하고 영양제도 챙겨먹고 성당에 다니고 바쁜 와중에 엄마의 부름도 잦았다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드뎌 임신도 하고 아이를 낳았다 더 큰평수로 이사도 했다 우리집엔 좋을일들만 가득했다 하지만 맘속 깊은곳에 엄마의 걱정이 자리잡고 있었다
21년 추석 연휴 남편은 미용실에 나와 아이는 놀이터에 있었다 차한잔하고 가자고 별다방에 들렸는데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걱정반 기대반에 전화를 받았다 엄마가 엄마가 몹쓸병에 걸리셨단다 한참을 정신없이 울었다
그날부턴 난 우울함이 지속되었다 아이앞에선 울순없었지만 눈물을 흘리며 하소연도 했다 엄마한테 뛰어가고 싶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하루하루를 아이를 보면서 지냈다 그렇게 3개월후 엄마는 하늘나라로 떠나셨다
음식을 할때마다 요리법 레시피를 물어보고 싶은데 엄마는 부재중이시다 엄마가 맛있게 해주신 음식을 투정을 부리며 먹었다
너무 죄송하고 후회스럽다
엄마와의 추억을 더듬어 보니 아웅다웅 나만 잘났다고 살아온거 같다
문득문득 생각나는 엄마
엄마가 그냥 곁에 있는듯하다
힘들때마다 우리딸 잘한다
격려해주시는거 같다
갱년기가 오는듯 맘이 참 이상하지만 엄마엄마하며 안아보고 싶다
내가 아이한테 하는 만큼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쓰다듬고 싶다
가끔씩 꿈에서 만난 엄마
난 꿈속에서 울면서 깬다
한참을 울다가 잠들기를 벌써 1년 반이 지났는데도 마음이 많이 힘들다
이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난다
그리운엄마
사랑해엄마
보고싶어엄마
다음생엔 꼭 엄마가 내 딸로 태워나줘
비가오면 비가 와서 생각나고 눈이 오면 눈이와서 생각나고 날씨가 좋으면 날씨가 좋아서 생각나는 나의엄마
진정 곁에 있을때 소중함을 몰랐던 나
엄마 잘 계시죠? 잘있단다 걱정말아라 하시는듯 하다
영원히 정신적지주로 남아계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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