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만을 기다렸습니다.🙇🏻‍♀️ 써니의 출격!

우리는 오래전부터 더 발전한 올팀이 된다면 동화책을 만들어 보자는 다짐을 암암리에 하고 있었는데, 그 생각이 올해 실현될 예정이에요.📚 저의 업무는 우리가 만든 동화책을 누구에게, 어떻게 주는 것이 가장 의미있을지 고민하여 이벤트로 만드는 것이었어요.🎀

사실 이번 업무를 담당하기 전, 다른 이벤트 기획을 진행했었는데요. 이벤트의 시작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기획력이 부족해서 이벤트 진행이 잠정 중단이 된 상황이었어요. 다른 이유도 아니고 기획이 부족하여 업무가 중단될 때면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이번 이벤트만큼은 더 잘해내고 싶었어요.😤

이벤트 오픈 시점은 8월 여름 방학이었어요. 천방지축 활동량이 왕성한 아이를 돌보느라 올맘님들이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계실 즈음이었죠.👼🏻🤱🏻 그래서 제일 먼저 생각한 건 올맘님이 정신적, 체력적으로 부담 없는 이벤트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아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든다면 올맘님도 쉬엄쉬엄 가볍게 참여할 수 있고, 아이들도 좋아할 거라 생각했죠.🧡😊

#생각대로, 탄탄대로가 막혔다: 어느 길로 가야하나?🤯

아이들이 스스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벤트가 쉬워야 하고, 이벤트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해요. 그래서 이벤트의 스토리는 동화책 이야기를 활용하되, 간단한 퀴즈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풀 수 있도록 기획했어요. 머릿 속에 그렸던 생각대로 술술 기획이 되었고, 이렇게라면 탄탄대로로 완성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1. 동화책 내용을 어떻게 반영할까?🤔

동화책 내용을 스을쩍 알려드리면요. 행복 나라에 사는 행복 요정 클로버가 땅까지 가기 위한 모험이 담긴 책이에요. 클로버가 땅으로 내려 가기 위해서는 ‘열매🍎’가 꼭 필요하죠.

만약에 땅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이 열매를 잃어버린 사건이 발생한다면 어떨까요?😦 그 중요한 열매를 아이들이 탐정이 되어 직접 찾아주는 거예요.🕵🏻 그리고 아이들이 찾아준 열매로 클로버가 땅으로 갔다는 걸 동화책을 통해 확인한다면, 이벤트도, 동화책도 더 흥미로워질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여기서 술술 풀리던 생각대로의 끝은 막다른 길이었어요. 탐정이라는 단어만 사용되었을 뿐, 현재 기획 내용으로는 탐정이라는 요소가 빠져도 이상할 것이 없었어요. 한마디로 탐정이라는 소재만 좋은 빛 좋은 개살구였던 거죠.😭

또한 우리가 만든 동화책은 예산 문제로 인해 참여한 모든 아이들에게 줄 수 없었어요.🙅🏻‍♀ 동화책을 받을 아이들보다 게임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훨씬 많은 상황에서, 동화책을 받지 못할 아이들의 경험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었던 거예요.😵

2. 아이들이 풀 수 있는 간단한 퀴즈는 어떤 게 있을까⁉️

아이들이 스스로 퀴즈를 풀기 위해서는 문제를 꼬아선 안 되고, 한눈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풀 수 있는 퀴즈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구글과 네이버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교구와 퀴즈 등을 찾아보았죠.🤨 그렇게 고민한 결과 한글을 이용해 가로세로 낱말 퀴즈, 혹은 글을 읽고 쉽게 풀 수 있는 퀴즈를 만들게 되었어요.

그러나 여기서 두 번째 탄탄대로일거라 생각했던 퀴즈에도 빨간 불이 켜졌어요. 제가 넣어둔 문제들을 보고 내린 올팀의 결론은 "난이도에만 치중되어 재미있는 이벤트라기보다는 마치 학습지 같다. 아이들이 즐거워할까?"였습니다.😥

맞아요. 한마디로 재미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또 업무를 중단할 수 없다 다짐하며 아래 부분을 보완하기로 했어요.💦

✅보완 사항
1) 참여하는 아이들이 모두 즐거울 수 있게 기획 보완할 것
2) 아이들의 재미와 난이도를 동시에 고려해서 문제 모두 고칠 것

#신에게는 아직 2권의 책이 남아 있습니다.📚

수정에 들어가기 전에 '방뎅이 탐정'이라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추리책 2권을 주문했어요. 올베이비들의 연령을 고려하면 난이도가 다소 높긴 했지만, 추리책에 대한 가늠이 부족한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제가 놓쳤던 부분을 발견했어요. 탐정 이벤트인데 '추리'가 빠져 있었던 거죠. 아이들이 풀 수 있어야 한다며 간단한 문제만 고민한 것이 원인이었어요. 그래서 잃어버린 씨앗을 찾는 주제만 남기고, 나머지 부분을 전부 바꾸기로 해요.

추리책을 힌트 삼아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쉽게 풀리지만, 아이에게는 고민이 필요한 적당한 추리 문제들로 새롭게 구성했어요. 그리고 이벤트 설명 페이지부터 이벤트 참여 끝까지 탐정과 추리의 분위기를 곳곳에 녹여내었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 이벤트는 설명 페이지부터 아이와 함께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또한 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참여해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좋은 경험에 대해 고민한 끝에, 참여자 전원에게 동일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도 찾았어요.🙈 이건 깜짝 선물이라 지금은 밝힐 수 없지만, 올팀과 머리를 맞대어 해결한 이벤트인 만큼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셔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세요.☘

#AI와의 협동으로 이벤트 완성!🤖

비단 이번 이벤트는 기획에만 신경 쓴 것은 아니에요. AI와의 협동을 통해 퀄리티도 이전보다 높아졌답니다. 예전에는 바네사가 한 컷, 한 컷 그려내는 작업이었다면, 이번에는 AI에게 배경을 그려달라고 요청했어요.🎨

예를 들어 제가 "가운데에 나무 문이 있는 벽돌집의 풍경이야. 문은 반 정도 열려있고, 문 주변으로 화분과 덩굴이 풍성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집 앞에는 돌로 된 바닥이 깔려 있고, 그 위로 햇볕을 따뜻하게 비춰줘."라고 말하면, AI가 저의 설명을 듣고 그림을 그려주는 거예요. 이렇게요! 이렇게 했더니 등장하는 배경의 퀄리티가 훨씬 높아지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의 몰입도 올라가겠죠?

💡재미로 풀어보는 추리 퀴즈✨
Q. 이곳은 누구의 집일까요?

1️⃣돼지 2️⃣뱀 3️⃣곰

단서1. 집 주변에 식물과 화분이 많을 걸 봐선 식물을 좋아하는 동물인가 봐.🌳
단서2. 햇볕이 잘 드는 집 앞에 돌로 된 바닥을 깔아둔 걸 보니 일광욕을 좋아하나 봐.☀
단서3. 문이 항상 열려 있는 걸 보니 스스로 문을 열기 힘든 동물이 아닐까?🐖🐍🧸

정답은 뱀🎉🎉

뱀은 온도&습도를 조절하기 쉬운 식물을 좋아하는 예민쟁이래요. 그리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일광욕 타임을 즐긴다고 해요.🏖 무엇보다 뱀은 손이 없어서 문을 열 수가 없지요?😂

8월 오픈되는 꼬꼬마 탐정단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더 재미있는 문제들을 준비해두었어요.😎  아이와 함께 잃어버린 열매를 찾아 보고 싶은 올맘님들이라면 미리 [마더스올]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 해주세요. 잊지 않도록 알림톡을 보낼 예정이랍니다.🙇🏻‍♀️